제목 | 악골수염(osteomyelitis)이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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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582 | 등록일 | 2023-05-05 | ||
내용 |
골수염(osteomyelitis)은 뼈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 이는 잇몸뼈 혹은 턱뼈 내의 골수강에서 처음 감염이 발생하여 주변 뼈로 빠르게 침범하고 골막까지 확산함으로 진행됩니다. 골수염은 인접 부위에서 세균의 확산 등이 원인으로 발치 후 골수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골절이나 수술 등에 의한 외상이나 치수 또는 치주 질환과 같은 치성 감염이 주요 원인이며 발치한 후에 골수염이 발생했다면 이는 인접치 내에 치주 감염이 있었거나 수술 시 미생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골수염은 감염 초기에는 파노라마 등 일반적인 방사선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골수염은 농양이나 부골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만성 골수염은 급성 형태에 비해 증상이 덜 심각해 보일 수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여전히 악골 통증, 부종 그리고 압박통을 호소하며 일반적으로 뼈는 부골화되고 방사선학적으로 상당한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파노라마 등 엑스레이에서 뼈의 변화가 관찰됩니다. 급성 골수염의 치료방법은 우선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일차적으로 페니실린을 선택합니다. 급성 골수염은 감염의 원인이 되는 치아를 발거하거나 동요도를 보이는 부골편을 제거하는 정도로 제한적인 처치를 시행합니다. 만성 골수염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하며 부골적출술과 배형성술(sequestrectomy and saucerization)과 같은 외과적 처치를 통해 모든 방향으로 실활골을 신선한 출혈을 보이는 골이 나타날 때까지 제거합니다. 골수염은 일반적인 치성 감염보다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데 치료에 반응이 좋은 경미한 급성 골수염의 경우에도 최소한 4주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만성 골수염이라면 6개월 동안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발치 후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은 발생률이 5% 정도로 높지는 않으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치 후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여 감염성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시 전문적인 처치를 위하여 상급기관으로 의뢰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