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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존과 칼럼
제목 치아교정 중에도 나타날 수 있는 치근흡수란
조회수 274 등록일 2022-09-19
내용

치아교정 중에도 나타날 수 있는 치근흡수란

안녕하세요.

강서구 마곡역에 위치한 아름다운바른이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홍영민 대표원장입니다.

오늘은 치아교정 중에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치근흡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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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www.scielo.br>

치아교정치료 중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치근흡수, 치아의 탈회 및 충치, 치은 퇴축, 턱관절 문제, 치주 질환,

치수 괴사, 알러지 등이 있습니다.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어느 정도의 치근이 짧아지는

치근흡수 (Root resorption)가 나타나지만

그 정도가 미미한 정도라면 증상도 없을뿐더러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치근의 1/3 이상이 짧아지는 경우에는

기능과 유지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정치료 시 치근흡수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치아의 뿌리가 치료 중에 짧아지는 일이 발생할지,

또는 짧아지더라도 얼마나 짧아질지 예측할 수 없고

일단 짧아진 치근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치아는 다른 부위의 치아보다 치근이 더 흡수되는 경향이 있는데

상악 중절치, 측절치, 하악 절치와 하악 제1대구치가 이에 속합니다.

성인이 되면서 치아는 청소년 때 보다

치근흡수의 높은 감수성을 나타냅니다.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나쁜 습관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상하악 전치부의 치근이 짧아질 가능성이 높으며

앞니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는 개방교합 환자에서도

치아 뿌리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충격이나 외상을 받은 치아는 교정치료 없이도 치근흡수를 나타낼 수 있으며

외상을 받은 치아는 교정적으로 움직일 때

치근이 짧아지는 경향이 더 높습니다.

외상성 교합 (TFO, Traum From Occlusion)을 가진 경우,

또는 부정교합으로 인한 장기적인 편측 저작 등과 같은 비정상적인 교합 습관,

본인이 알게 모르게 받는 여러 치아의 손상이나 충격을 받은 경우 등은

의사가 미리 알 수 없고 심한 경우에는 원인 불명의 치수 괴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라도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근관 치료(신경치료)를 하여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아 뿌리의 형태 또한 치근흡수의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는데

가느다란 치근이나 끝이 갈라진 치근단의 경우에는

정상 형태의 치근보다 치근흡수 정도가 심하며

뿌리 끝이 뾰족하면 가장 많이 치근흡수를 나타냅니다.

어떤 논문에 따르면 미발육된 치근이 완전히 발육된 치근보다

치근흡수에 덜 민감하다고 보고하였으며,

11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그 이후에 시작하는 경우보다

치근흡수가 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정치료를 하면 치근이 이동하면서 흡수가 일어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흡수의 정도가 경미하여

치아의 수명이나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감수성에 따라 치근이 심하게 흡수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교정치료를 중단하고 근관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 중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외상을 받은 치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근흡수 (Root Resorption)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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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근흡수는 파치세포 (Odontoclast)에 의해

치아의 상아질이 파괴되어 흡수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치열기에서 영구치열기로 교체되는 시기에 유

치가 흡수되는 양상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영구치열기에서 치근흡수는 병리적인 현상으로

원인이 제거되지 않거나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치아를 상실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치근흡수의 원인에 대해서는 광범위하게 연구되었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최근까지 밝혀진 내용으로는

치조골을 흡수하는 파골세포 (osteoclast) 와 유사한 파치세포 (odontoclast)에 의해서

치근의 상아질이 파괴되고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근흡수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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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근흡수는 크게 치근면 바깥쪽에 발생하는 치근외흡수 (External root resorption)와

치수 쪽에 발생한 치근내흡수 (Internal root resorption)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외흡수와 내흡수는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감별진단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외흡수의 경우 치수생활력 상실이 되었을 경우에 근관치료를 시행하며

근관치료를 시행하더라도 외흡수가 중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흡수의 경우에는 흡수의 원인이 치수 내에 있기 때문에

근관치료를 시행하면 내흡수가 중지됩니다.

치근흡수는 원인, 외상 범위, 양상에 따라 압력에 의한 흡수,

염증성 흡수 (inflammatory resorption), 대체성 흡수 (replacement resorption),

치경부 염증성 흡수, 치근내흡수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근흡수의 예방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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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Revascularization Technique for the Treatment of External Inflammatory Root Resorption: A Report of 3 Cases>

1. 압력에 의한 국소적인 치근외흡수

교정력이나 매복지치 같은 심한 압력이 치근에 가해졌을 경우

치근면의 보호층인 백악전질이 파괴되어 파치세포가 부착되고 활성화되어

치근면의 국소적인 치근흡수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근관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치근흡수의 원인이 된 과도한 교정력을 줄여주고

매복지치를 발치하는 등 과도한 압력을 제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치근흡수 정도가 심해서 치근에 천공이 발생한 경우에는 예후가 불량합니다.

천공을 수복하기 위해 근관 쪽에서 MTA 같은 수복재를 이용하여

천공 부위를 막아주거나 외과적 수술을 통하여 천공 부위를 수복해 줄 수 있습니다.

2. 염증성 흡수

염증성 흡수는 주로 심한 측방 탈구나 정출, 함입, 치아 완전 탈구 같은

심한 외상을 받은 치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정상치아에서는 파치세포가 치근면에 부착되기 어렵지만

심한 외상으로 인해 치아의 보호층인 백악전질이 파괴되면

파치세포가 치근 상아질 면에 부착될 수가 있습니다.

이때 외상으로 인하여 치수가 괴사되고 적절한 근관치료가 시행되지 않았을 경우

치수 내 감염원이 상아세관을 통해 치근면 바깥쪽으로 확산되어

치근면으로 침투하게 되면 부착되어 있는 파치세포가 활성화되어

치근외흡수를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심한 측방 탈구나 정출, 함입, 치아 완전 탈구 같은 심한 외상을 받았을 경우

특히 치근이 완성된 경우는 치수 생활력을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빨리 근관치료를 시행하여 치수 내 감염이 치근 밖으로 확산되어

치근외 흡수를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외상 후 지연된 진단으로 인해 이미 치근외흡수가 진행된 경우에는

근관치료 시 수산화칼슘을 적용하는 것이 흡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대체성 흡수

심한 외상을 받은 치아에서 치수 생활력이 상실되어

적절히 근관치료를 시행한 경우라 할지라도

치근면의 보호층인 백악전질의 파괴가 광범위하게 된 경우

신생백악질을 재생하기 위해

인접 치주인대에서 치주인대세포의 이동 속도보다

인접 치조골에서 골모세포가 더 빨리 이주하여

백악질이 노출된 치근면에 부착하여 새로운 치조골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골조직은 계속해서 리모델링 과정을 거치면서

치근 전체 상아질을 골조직으로 대체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는 것을 대체성 흡수라고 합니다

대체성 흡수가 발생하면 치아가 유착이 되어 인접치에 비해

치아의 위치가 낮게 형성되고

치아타진 시 금속성의 소리가 발생합니다.

대체성 흡수 시 전체 치근이 뼈조직으로 대체되어

치아가 탈락되기 까지는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치아가 탈락되게 되면 보철이나 임플란트로 수복을 진행합니다.

4. 치경부 염증성 흡수

치경부에 염증성 외흡수가 발생하는 기전은

다른 치근 외흡수가 일어나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특히 치경부에 염증성 외흡수가 잘 발생하는 이유는

치경부 CEJ 부위에 법랑질이나 백악질로 덮여있지 않고

노출된 상아질에 파치세포가 잘 부착되어

치근흡수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경부 염증성 흡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

수복이 가능한 경우에는 수복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치경부 염증성 흡수가 심한 경우 발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5. 치근내흡수

치근내흡수는 치수 내의 흡수에 대한 보호층인 비광화된 상아전질이

외상, 우식, 과도한 열발생, 교정치료 등의 이유로 파괴되었을 경우

파치세포가 부착되고 계속된 염증반응으로 파치세포가 활성화되어

치근내흡수가 일어납니다

흡수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치아를 보존할 수 있으면

근관치료가 최선의 치료 방법입니다.

치근내흡수의 경우 치근외흡수와는 달리 파치세포가 근관내에 존재하며

치수 내 혈액 공급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으므로

근관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치근내흡수는 중지됩니다.

내흡수에서 근관치료 시 흡수로 인한 근관내 불규칙한 형태로 인하여

근관세정 시 다량의 NaOCl을 사용하고 초음파 기구를 이용하여

근관내 세정을 시행하고 수산화칼슘의 적용이 도움이 됩니다.

근관충전 시에는 불규칙한 근관 형태로 인해 Obtura II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열연화충전법의 사용이 충전에 도움이 됩니다.

치근흡수는 치과에서 흔하게 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치근흡수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없다면

임상에서 치근흡수를 접하게 되었을 때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본 지면을 통하여 치근흡수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추게 된다면

다양한 치과치료 시 치근흡수를 예방할 수 있으며

치근흡수된 치아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치과보존과는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고 살리기 위해

치료하는 치과의 한 분야로

충치치료, 신경치료를 기본진료로 하며

어렵고 복잡한 재신경치료도

전문으로 하는 분야입니다.

강서구 마곡치과 아름다운바른이는

대학병원의 치과보존과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전공한

치과보존과 전문의, 인정의 원장님이 진료하여

정밀하고 숙련되게 치아 상태를 진단하고

보존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과교정과 전문의 대표원장을 비롯하여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존과

전문의, 인정의 원장님들이 서로 협진하며

환자분들의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위해

정성껏 진료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